빨래할 때마다 묻어나는 검은 찌꺼기, 세탁기 청소로 싹 해결하는 특급 비법!

빨래할 때마다 묻어나는 검은 찌꺼기, 세탁기 청소로 싹 해결하는 특급 비법!

 

목차

1. 세탁기 찌꺼기, 왜 생기는 걸까요?
2. 세탁조 청소의 핵심! 세제통과 거름망 청소
3. 세탁기 찌꺼기 제거,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기
4. 세탁기 찌꺼기 제거 전용 세제로 속 시원하게!
5. 드럼 세탁기 고무패킹 찌꺼기 제거 꿀팁
6. 세탁기 찌꺼기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세탁기 찌꺼기, 왜 생기는 걸까요?

빨래를 끝내고 옷을 꺼냈는데 퀘퀘한 냄새와 함께 검은색 찌꺼기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면 정말 당황스럽죠. 이 검은 찌꺼기의 정체는 바로 세탁조 내부에 쌓인 곰팡이와 물때, 섬유 찌꺼기, 세제 찌꺼기 등이 뭉쳐서 생긴 혼합물입니다. 세탁기는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습기가 많고, 특히 세탁조 내부는 통풍이 잘되지 않아 곰팡이가 번식하기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섬유유연제나 세제가 녹지 않고 남아 있거나, 빨랫감에 묻어 있던 먼지나 미세한 섬유 조각들이 세탁조 틈새에 끼어 쌓이면서 이 찌꺼기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 찌꺼기들이 세탁 시 물과 뒤섞여 옷에 다시 달라붙게 되면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고,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세탁기 청소는 옷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세탁조 청소의 핵심! 세제통과 거름망 청소

세탁기 청소라고 하면 보통 세탁조 내부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세제통과 거름망도 찌꺼기가 많이 쌓이는 부분입니다. 세제통은 세제가 녹다 남은 찌꺼기나 물때가 끼어 끈적끈적해지기 쉽습니다. 세탁기에서 세제통을 분리한 후,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 불려주세요. 찌든 때가 불려지면 칫솔이나 작은 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문질러 닦아주면 깨끗해집니다.

세탁조 내부에 있는 거름망(먼지 거름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거름망에는 빨래에서 나온 먼지나 머리카락 등이 걸러져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비워주고 씻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거름망을 분리하여 쌓인 먼지를 버리고,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담가 칫솔로 꼼꼼하게 닦아내세요. 이 두 곳만 깨끗하게 관리해도 세탁기 찌꺼기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세탁기 찌꺼기 제거,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기

세탁조 내부에 쌓인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세탁기 내부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베이킹소다 1컵(종이컵 기준)을 넣고, 온수를 가장 높은 수위로 채워주세요. 이때 구연산 1컵을 함께 넣어주면 베이킹소다와 만나 강력한 발포 작용을 일으켜 찌든 때를 불리고 살균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구연산이 없다면 식초 1컵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또는 식초)을 넣고 통세척 또는 표준코스로 10분 정도 세탁기를 돌려준 후, 그대로 90분에서 120분 정도 방치해둡니다. 이 과정에서 세탁조 구석구석에 낀 찌꺼기들이 충분히 불려지게 됩니다. 이후 세탁기를 다시 돌려 불린 찌꺼기들을 배출시키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마른 수건으로 세탁조 내부 물기를 닦아내고 문을 열어 충분히 건조시켜주면 찌꺼기 제거와 냄새 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찌꺼기 제거 전용 세제로 속 시원하게!

베이킹소다와 구연산만으로는 찌든 때가 잘 제거되지 않는다면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전용 세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가루형, 액체형, 발포형 등 종류가 많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세탁조 클리너는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세탁기에 클리너를 넣고, 온수를 가득 채운 후 통세척 코스를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제품에 따라 권장하는 물의 온도나 세탁 코스가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제품 사용 설명서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용 세제는 찌든 때를 불려주는 성분 외에도 살균 및 소독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더욱 깨끗한 세탁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찌꺼기 발생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 고무패킹 찌꺼기 제거 꿀팁

드럼 세탁기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도어의 고무패킹(가스켓) 부분에 찌꺼기가 자주 낀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이 부분은 물이 고이기 쉽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곰팡이와 검은 찌꺼기가 생기기 쉽습니다.

고무패킹에 낀 찌꺼기는 락스 희석액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과 락스를 10:1 비율로 섞어 희석액을 만든 후, 이 액을 키친타월에 충분히 적셔서 찌꺼기가 낀 고무패킹 위에 올려둡니다.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그대로 두어 곰팡이가 불려지도록 합니다. 이후 물티슈나 마른 천으로 찌꺼기를 깨끗이 닦아내면 됩니다. 락스 사용 시에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충분히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만약 락스 냄새가 부담스럽다면 베이킹소다와 물을 섞어 만든 페이스트를 바르고 칫솔로 문지르는 방법도 좋습니다.

세탁기 찌꺼기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세탁기를 한 번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찌꺼기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세탁 후 세탁기 문을 항상 열어두는 것입니다. 세탁기 내부를 충분히 건조시켜 습기를 제거하면 곰팡이가 번식할 환경을 없앨 수 있습니다.

또한,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권장량보다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양의 세제는 다 녹지 않고 남아 찌꺼기를 형성하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통세척을 습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앞서 소개한 베이킹소다, 구연산 또는 전용 세제를 사용해 세탁조를 청소해주면 세탁기 찌꺼기 걱정 없이 깨끗한 빨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세탁기를 오랫동안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