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키보드 그대로 두면 짐일 뿐! 키보드 폐기 매우쉽게 해결하는 방법 총정리

안 쓰는 키보드 그대로 두면 짐일 뿐! 키보드 폐기 매우쉽게 해결하는 방법 총정리

 

평소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소모품인 키보드를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반드시 찾아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축이 고장 나거나, 음료를 쏟아 인식이 되지 않거나, 혹은 단순히 새로운 모델로 바꾸고 싶을 때 기존에 쓰던 키보드는 처치 곤란한 짐이 되곤 합니다. 부피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기에는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그렇다고 분리수거함에 그냥 던져 넣기에는 플라스틱인지 가전제품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과태료 걱정 없이 키보드 폐기 매우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키보드 폐기 시 주의해야 할 배출 유형 구분
2. 지자체별 소형 가전제품 무료 수거함 활용하기
3. 폐가전 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신청 방법
4. 종량제 봉투와 특수 규격 봉투(불연성) 사용 기준
5. 기계식 키보드와 무선 키보드 폐기 시 유의점
6. 나눔과 기부를 통한 자원 순환 방법
7. 키보드 폐기 시 개인정보 및 보안 관리

키보드 폐기 시 주의해야 할 배출 유형 구분

키보드를 버리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내가 가진 키보드가 어떤 소재와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키보드는 외관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많은 분이 일반 플라스틱 분리수거함에 배출하곤 합니다. 하지만 키보드 내부에는 구리선, 회로 기판, 실리콘 패드, 금속 나사 등 다양한 복합 재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플라스틱'이 아닌 '폐가전제품'으로 분류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단순 플라스틱으로 배출할 경우 수거 업체에서 선별되지 못하고 다시 폐기물로 분류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단 투기로 간주하여 지자체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키보드를 버릴 때는 반드시 소형 가전으로 취급하여 배출하는 체계를 따라야 합니다.

지자체별 소형 가전제품 무료 수거함 활용하기

가장 접근성이 좋고 경제적인 방법은 거주지 주변에 설치된 소형 가전 전용 수거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는 주민센터(동사무소), 구청, 혹은 대단지 아파트 내부에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수거함의 장점은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키보드 하나를 버리기 위해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하는 것은 비용 면에서 비효율적일 수 있는데, 소형 가전 수거함을 이용하면 무상으로 안전하게 폐기가 가능합니다. 수거함 위치는 각 시군구청 홈페이지의 '자원순환' 또는 '쓰레기 배출'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설치 여부를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폐가전 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신청 방법

만약 버려야 할 키보드가 여러 개이거나, 키보드 외에도 모니터, 본체, 프린터 등 다른 가전제품이 함께 있다면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이 서비스는 환경부와 지자체, 전자제품 생산자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서비스로, 전담 수거반이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폐가전을 수거해 갑니다.

기본적으로 대형 가전(냉장고, 세탁기 등)은 1개만 있어도 방문 수거가 가능하지만, 키보드와 같은 소형 가전은 단독으로는 신청이 어렵고 보통 5개 이상일 때 신청이 가능합니다. 집안에 방치된 낡은 마우스, 공유기, 전기밥솥, 선풍기 등을 한꺼번에 모아 신청하면 집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를 검색하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와 특수 규격 봉투(불연성) 사용 기준

수거함이 멀리 있고 방문 수거 수량도 채우지 못했다면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일반적인 비닐 형태의 종량제 봉투에 담아도 되는지 여부입니다. 키보드는 금속 부품과 회로가 포함되어 있어 원칙적으로는 '불연성 폐기물 마대(특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지자체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타지 않는 쓰레기를 담는 전용 마대는 보통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합니다.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할 경우 키보드의 날카로운 모서리가 봉투를 찢을 수 있고, 소각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해당 지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불연성 마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일반 봉투 배출을 허용하는 지역이라면 키보드를 신문지 등으로 감싸 봉투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계식 키보드와 무선 키보드 폐기 시 유의점

최근 많이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는 일반 멤버레인 키보드보다 내부 금속 프레임과 축(스위치)의 무게가 상당합니다.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일반 봉투에 담을 때 파손 위험이 더 크며, 부품별로 재활용 가치가 높은 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가급적 가전 수거함으로 보내는 것이 자원 순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은 무선 키보드입니다. 무선 키보드 내부에는 건전지가 들어있거나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는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서는 안 됩니다. 폐기 전 반드시 건전지를 분리하여 전용 폐건전지 수거함에 따로 넣어야 하며, 배터리 일체형 모델이라면 반드시 소형 가전 수거함에 배출하여 전문 업체가 처리하도록 해야 합니다.

나눔과 기부를 통한 자원 순환 방법

단순히 싫증이 나서 바꾸는 것이거나 작동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 폐기보다는 나눔을 고려해 보세요.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무료 나눔을 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부 단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나 사회적 기업 등에 기부하면 기부 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여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고장 난 제품은 기부가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 뒤 깨끗하게 닦아서 전달해야 합니다. 이는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가치 있는 폐기 방법의 대안입니다.

키보드 폐기 시 개인정보 및 보안 관리

키보드 자체가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는 아니기 때문에 보안 위험이 낮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일부 하이엔드 게이밍 키보드나 사무용 키보드 중에는 매크로 설정이나 사용자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는 온보드 메모리가 탑재된 경우가 있습니다.

비록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직접 노출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지만, 찝찝함이 남는다면 폐기 전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정을 초기화(공장 초기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선 키보드의 경우 케이블이 지저분하게 널브러져 있으면 수거 과정에서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선을 본체에 돌돌 말아 테이프나 끈으로 고정하여 깔끔한 상태로 배출하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무선 키보드라면 앞서 언급했듯이 동글(수신기)과 본체에서 배터리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사전 준비가 완료됩니다.